[동화의 리더를 만나다] 동화일렉 손범석 전해질기술센터장

[동화의 리더를 만나다] 동화일렉 손범석 전해질기술센터장

글로벌 배터리 및 소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연구소(이하 일렉연구소)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해질기술센터장으로 부임한 손범석 센터장 역시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전해액 개발 현장을 오랫동안 지켜온 그에게서 동화일렉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Q. 전해질기술센터를 이끌며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무엇인가요?

이차전지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주어진 역할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조직 전체를 바라보며 방향을 고민하고 조율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보다 넓은 시야로 회사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Q. 동화일렉의 전신 파낙스이텍부터 지금까지, 동화와 함께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2015년 구 파낙스이텍에 입사할 당시부터 일본산 첨가제를 대체하는 미션은 제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첨가제가 없으면 고객사 문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 시절이었죠. 기술 자립은 미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6년여의 연구 개발, 그 이후 2년간의 구조 분석과 고객사 평가 과정 등을 거쳐 마침내 고객사 양산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둔 제품이 바로 당사의 전해액 첨가제 PA800입니다. 지금까지도 PA800이 다양한 배터리 제품에 폭넓게 적용되도록 기술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후속 첨가제 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저에게는 단순한 성과 이상의 값진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일렉연구소의 팀 구성과 역할이 궁금합니다.

전해액의 경우 이차전지의 타 소재가 모두 확정된 후 최종적으로 부족한 성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사의 제품과 요구에 따라 매우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소재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고객사별 개발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양산개발, 전해액개발, 차세대전지, R&D전략 등 팀의 역할을 구분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기술 대응과 품질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Q. 동화일렉만의 전해액 기술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동화일렉은 핵심 기술의 자체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기술 수준에 있어서는 일본 등 일부 선도 기업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장이 선택하는 것은 안정성과 고성능을 갖춘 고품질 전해액이라고 보고 있고, 이를 위해 기술 기반을 계속 다져가고 있습니다.

Q.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나요?

전고체배터리, 리튬황전지,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기술은 최적화 및 검증 단계에 있으며,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트륨이온전지에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2017년 정부 과제를 통해 확보한 원천 기술을 토대로 주요 고객사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대안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함께 해온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추천 글
썸네일 테스트

썸네일 테스트

⸱ 1분 읽음

동화일렉트로라이트, 2025 One Team 워크숍 개최

⸱ 🕒 5분

[동화의 리더를 만나다] 몽베르CC 길경철 대표이사

⸱ 🕒 6분

[동화의 리더를 만나다] 동화일렉 손범석 전해질기술센터장

⸱ 🕒 5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