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선언한 우리 정부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위한 국책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산업의 미래를 바꿀 도전을 시작한 선행개발팀을 만나본다.
꿈의 배터리를 향해, 첫발을 떼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업계가 주력한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가 아닌 중국이 주도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2026년까지 세계 최고 성능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개발하는 국책 사업을 공표했고,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과 씨아이에스가 주관 기관으로 발탁됐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지원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주관하는 전해액 부문 사업의 수요 기업은 삼성SDI로 협력 기간은 2026년까지이다.
"배터리 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특히 후막에 적합하고 저온에서 성능이 우수한 전해액을 개발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되고, 우리 회사도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확신했어요. 해서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저온 성능 지표와 후막 전극의 함침성 관련 주요 인자 및 평가 방법 선정 분야에서 주도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지요. 모든 구성원이 재능과 노력을 하나로 모은 결과입니다."
국책 사업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선행개발팀 박명구 상무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컸다"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금번 국책 사업은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양극재, 고함침성 전해액, 그리고 후막 전극 및 고용량 셀 개발까지 연결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어벤저스들
고성능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6년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의 시장점유율이 47%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양극재 시장(약 110조 원)의 절반이 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런데 해외 시장을 주도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안전성과 경제성이 우수하지만, 낮은 온도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선행개발팀은 고성능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적합한 저온 성능 및 함침성이 개선된 전해액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장악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새로운 길을 개척할 때는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행개발팀은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서로 공유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는 팀 문화가 있어요. 늘 해온 것처럼 두려움 없이 도전해나간다면 결국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국책 사업은 박명구 상무에게 ‘새로운 항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향해 돛을 올린 선행개발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의 관점을 체득하고, 성장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가 뜨겁다. 이들의 도전은 이미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새 역사다.

The Korean government, which has declared the battery industry one of the national strategic sectors, is to carry out a state project in a joint hand with Dongwha Electrolyte on developing lithium ferro-phosphate(LFP) batteries.We met with the Advance Development Team, which is up for a great endeavor that will change the country's future.
First step to developing a dream battery
The Korean government announced plans to develop the world’s best LFP battery by 2026. Dongwha Electrolyte, EcoPro BM and CIS were selected to oversee the project. It is the largest state-funded LFP battery development project. Samsung SDI is the partner-company in the electrolyte sector, which is overseen by Dongwha Electrolyte, and the partnership is to last through 2026. “If superb-quality electrolytes ideal for thick film electrodes and displaying outstanding performance in low temperatures are developed at this important juncture for the battery sector, Korea will secure leadership in the global battery market, and we, too, will secure a competitive edge.”
A market survey shows that in 2026 LFP battery cathode materials are predicted to hold a 47% market share, and by 2030 about half of the cathode materials market (around 11 trillion won) is forecast to be LFP battery cathode materials. That said, LFP batteries, which hold a leading position overseas, stand out in terms of safety and cost-effectiveness, but their performance tends to diminish at low temperatures. The Advance Development Team’s goal is to develop electrolytes that perform well even at low temperatures and have better wettability in a bid to expand Dongwha’s presence in the global battery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