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렉연구소 & 운영기획팀 인터뷰

[인터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렉연구소 & 운영기획팀 인터뷰

전해액과 첨가제 기술은 이차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이 분야에서, 동화일렉연구소는 연구개발의 깊이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올 한해 동화일렉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순간들과 그 치열했던 노력을 되짚어본다.

하나의 목표를 향한 이어달리기

일렉연구소는 전해액개발팀, 양산개발팀 등 여러 팀으로 구성돼 있다. 각 팀은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전해액 조성 설계-평가-양산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큰 흐름 안에서 긴밀하게 호흡하며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들의 협업 방식은 마치 ‘이어달리기’와 같다. 첫 번째 주자인 전해액개발1·2·3팀은 전해액 조성 설계부터 성능 검증, 고도 분석, 고객 적용까지 엔드투엔드(End to End)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역할은 다르지만 목표는 언제나 같다. 고객사 제품에 가장 적합한 전해액을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하는 일이다.

두 번째 주자인 양산개발팀은 연구실에서 탄생한 조성을 실제 생산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양산하는, 기술의 ‘마지막 고리’를 책임진다. 작은 실험 결과 하나하나가 제품의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팀원들이 느끼는 책임감은 남다르다.

마지막으로 차세대전지개발팀은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며 더 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명확한 정답이 없는 영역을 탐색하는 일은 때때로 난관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팀원들은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가능성을 좇으며, 차세대 기술을 더듬어 나가고 있다.

빛나는 성과로 이어진 협업 시너지

협업의 힘은 올해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기업연구소 선정 , 소부장 산업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 조직 차원의 성과뿐 아니라, 전해액개발1팀 박재환 팀장이 전지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까지 받으며 개인 성취 역시 빛났다. 이는 연구소가 걸어온 모든 과정이 외부에서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시사한다.

자체 개발 전해액 첨가제 PA800은 물론 신규 전해액 조성, 고전압·고안정성 대응 기술, 차세대 소재 연구 등 특정 제품을 넘어 일렉연구소가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전해액·첨가제 기술 전반의 경쟁력이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배경에는 긴밀한 역할 분담과 팀 간 협업 체계가 있었다. 일례로 한 고객사의 테스트 일정이 갑작스럽게 앞당겨졌을 때도 모든 팀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빠르게 대응했다. 조성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실패를 탓하기보다는 해결에 집중했다. ‘서로 다른 팀이지만 하나의 결과를 만든다’는 공감대 속에서, 촉박했던 프로젝트 역시 제시간에 완성될 수 있었다.

성과 뒤 또 다른 주역, 운영기획팀

연구개발의 성과 뒤에는 또 다른 주역들이 숨어 있다. 성과 발굴부터 수상 추진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술이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한 운영기획팀이 그 주인공이다.

Q1. 운영기획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동화일렉의 인사·기획·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부서 간 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정부 인증·수상·지원사업 발굴부터 신청·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 동화일렉의 기술력과 성과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2.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요?
올해 '소부장 산업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순간이 운영기획팀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구소와 수차례 소통하며 자료를 정리하고, 성과를 하나하나 되짚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번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특정 개인이나 팀이 아닌, 동화일렉트로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상을 받아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인정받은 것 같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Q3.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정부 지원사업 선제적 발굴, 외부 자원 확보 등을 통해 회사 성장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팀의 목표입니다.

프로 정신과 고객 중심이 만든 원동력

전해액 개발은 흔히 '신약 개발'에 비유될 만큼 복잡한 영역이다. 성능뿐 아니라 가격, 특허, 규제 요건까지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셀 내부 반응성과 안정성 등 수많은 변수를 반복 검증해야 한다. 유망해 보이던 조성도 고객사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는 일이 적지 않다. 연구소 구성원들은 이 과정을 '축적의 시간'이라 부른다.

이러한 시행착오 속에서도 성과를 이룰 수 있던 배경에는 '프로 정신''고객 중심'의 원칙을 현장에서 묵묵히 지켜온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재설계와 변수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실패를 공유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에, 고객들이 원하는 결과물과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

“한 번의 시도, 한 줄의 데이터들이 모여 결국 회사의 미래를 만든다”는 일렉연구소 김종훈 소장의 말에는 연구과정에서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시도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전해액 한 방울과 첨가제 조성의 작은 변화를 관찰해가며 쌓아온 작은 시도들이 전해액과 첨가제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는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연구소의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로 향해 있다. 다기능 첨가제 개발은 물론, 고전압·LFP·저온 대응 등 용도별 전해액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전고체 전지용 고체 전해질 연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술은 시간 위에 쌓이지만, 그 시간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프로 정신과 고객 중심의 철학, 그리고 협업 문화 속에서 경험을 공유해 온 동화일렉은 배터리 산업의 내일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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