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대신 서로의 손을 잡고 카메라 앞에 모였다. 고맙다는 말 대신 수줍게 꽃다발을 건넸다. 3대가 함께여서 더욱 특별했던 안정은 프로 가족의 빛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3대가 함께한 가족사진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에만 나올 수 있는 행복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에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아버지의 칠순을 축하하고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든든한 남편과 고마운 동생, 사랑스러운 34개월 딸 다은이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안정은 프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면서 3대가 함께 모이게 된 것이다. 어머니 김춘자 씨가 단아한 미소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살면서 몇 번이나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보겠어요?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준 동화그룹에 감사하고, 딸과 사위에게 고마워요.”
촬영 준비부터 마지막 한 컷까지,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가족들. 남다른 단결력의 비결을 묻자 남편 이제훈 씨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다정하신 성품에 화목한 분위기가 저절로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남동생 안석화 씨는 “우리의 대장, 누나 덕분”이라며 “가족여행도 부지런한 누나가 준비하는 덕분에 완벽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아버지 안영남 씨도 “우리 정은이는 사춘기도 없었던, 항상 고맙고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다감한 칭찬을 더했다.

평범한 작은 일상의 소중함
가족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안정은 프로에게 이날 가족사진 촬영은 특별한 의미였다. 항상 건강했던 어머니가 얼마 전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아버지는 살림에 익숙하지 않았음에도 어머니의 식단을 세심히 챙기며 회복을 도왔고, 어머니 역시 강한 의지로 운동에 매진하며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안정은 프로가 슬픔과 걱정에 빠져 있을 때 남동생은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워주었고, 사랑스러운 딸은 존재만으로 큰 힘과 웃음을 주었다. 특히 옆에서 최고의 조력자가 돼준 남편은 히어로처럼 든든했다. “어머니의 수술을 계기로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하고 평범한 작은 일상들이 가장 큰 행복임을 깨달았어요.”

영원히 추억될 우리들의 따뜻한 시간
누가 뭐래도 오늘의 주인공은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다은이었다. 다은이의 미소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개인기를 펼쳤고 다은이가 웃으면 온 가족이 함께 웃었다. 이 따뜻한 풍경이 오롯이 담긴 가족사진을 통해 이날의 행복을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게 됐다. 촬영을 마친 후 부부는 “이제 자식들 걱정 대신 두 분의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시면 좋겠다”며 부모님께 꽃다발을 건넸다. 부모님 얼굴에 한가득 웃음꽃이 피었다. 생의 행복한 순간이 어찌 한 시절뿐일까. 앞으로도 안정은 프로 가족은 언제나 서로에게 히어로가 돼주며 매일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