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기업이 10월 5일 월요일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계획과 피해목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산림청과 충청남도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동화기업 등 합판보드·원목 업계, 산림조합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혹은 감염 우려가 있는 소나무는 무조건 벌목하고, 현장에서 파쇄 혹은 훈증 작업(방제 작업)을 거쳐야만 해당 구역 밖으로 반출이나 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벌목부터 방제, 운반에 이르기까지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동화기업은 이미 지난 2024년부터 아산시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제 처리된 소나무를 원자재로 활용하는 친환경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동화기업은 이날 간담회에서 방제 작업을 마친 피해목을 암롤박스(적재함)에 안전하게 적재하고 운반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피해목 운반의 경우, 국립산림과학원의 인증을 받은 그물망으로 적재함을 피복하여 이동 중 재선충 확산을 차단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운반된 소나무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동화기업 MDF 공장으로 이동하여 목재 자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벌목한 나무를 파쇄하기보다 철저한 방제를 거쳐 보드 등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목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제적 자원 순환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소나무류에 침입해 수분 이동을 막아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어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하게 된다.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여 방제하고 이를 자원화하는 방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